수리를 위해 휴대전화를 맡긴 여성의 사진첩을 수리가시가 한 시간 넘게 들여다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다른 곳도 아닌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말이죠. 다이어트할 때 찍어둔 나체 사진, 금융 거래 내용 등이 담긴 핸드폰을, 수리기사가 맡기고 집으로 가져가서 한 시간 반 정도 본 것으로 보도되었는데요. 피해자분이 얼마나 불안하고 정신적 고통이 심하실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전화기 수리 맡길 때 '수리모드'를 설정하시고 + (수리 후) 휴대전화 사용기록을 확인하세요.
수리 모드는 휴대전화 수리 등 다른 사람이 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동안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수리 모드를 설정하게 되면 기본으로 설치된 앱만 사용 가능하고, 사진, 메시지, 계정 등 개인 테이터에는 접근할 수 없고, 다운로드한 앱은 숨김 처리된다고 합니다.
1. 휴대폰을 수리모드로 설정하고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기면 마음이 조금 놓이겠지요. 따라해 보세요.
'휴대폰 '설정' - '디바이스 케어'를 누르세요.
디바이스케어 페이지 아래에 있는 '수리모드'를 누르고, 수리모드 화면 맨 아래 '켜기' 버튼을 누르세요.
** 화면잠금 비밀번호 등이 설정되어 있지 않으면 '수리모드 켜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 '화면 잠금 비밀번호' 등을 설정하는 단계가 추가됩니다. 내가 사용하는 비밀번호를 수리기사께 알려주기 싫은 분들은 '설정' - '잠금화면' -'화면 잠금 방식' 메뉴에서 수리용 비밀번호를 별도로 설정하는 방법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
그러면 아래와 같은 팝업창이 뜨는데요. 로그를 생성하면 2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지만, 최근 발생된 문제 등이 기록되어 수리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저는 바로 '다시시작' 버튼을 눌러 로그를 생성했습니다.
핸드폰이 자동으로 꺼졌다 켜지고, 수리모드가 실행이 됩니다. 기본적인 앱들만 나오고, 제가 설치했던 다른 앱들과 사진, 동영상, 문서, 이메일 등 개인 데이터가 모두 사라져 있습니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수리모드에서 캡처한 사진들도 모두 없어지는 등 수리모드에서 만든 데이터도 수리 모드를 끄면 대부분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설정' - '디바이스 케어' - '수리모드' 메뉴로 들어가시어 '수리모드 끄기'를 누르면 다시 원래 핸드폰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중간에 비밀번호 등을 넣어야 하고요.
2. 휴대폰 수리 후에는 개인정보가 담긴 갤러리 앱 등의 '사용 시간'을 확인해 보세요.
혹시 수리모드로 핸드폰을 맡기지 못했다면 뉴스에 나온 피해자분처럼 나의 개인정보가 담긴 앱의 사용시간을 확인해 개인정보가 유출이 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설정' - '애플리케이션' 메뉴로 들어가세요. 갤러리 등 나의 개인정보가 담긴 앱을 선택하세요.
사용기록을 확인합니다. '오늘' 사용시간과 (우측 상단) '주간' 사용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지금, 휴대폰 수리 등 불가피하게 내 핸드폰을 타인에게 주어야 한다면 '수리모드'를 설정하고 '앱 사용시간'을 확인해 소중한 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 좋겠습니다. 이상 결론지기였습니다.